제주의 숲, 곶자왈의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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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40 관찰기록5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이름의 유래가 궁금한 나무입니다. 남쪽지방에서 주로 살아가는 나무로 곶자왈에서도 자주 보입니다. 볼 때마다 쑥뜸 같이 느껴지는 가시가 촘촘하게 돋아 있네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동검은이오름에서 곶자왈지대로 이동하던 중 만난 노루의 사체입니다. 무리지어 이동 중이라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사진으로만 남겼습니다. 살았던 마지막 순간의 자세 그대로 남아 있어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뼈와 꼬리만 남을 때까지 밥이 되고 흙이 되는 과정을 시간과 바람, 해와 달이 지켜봤겠군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몇 조각의 뼈는 사체를 찾아온 다른 동물의 먹이활동 흔적일까요, 사람의 흔적일까요. 숨이 끊어진 지는 얼마나 지난 걸까요? 그런데 앞다리의 자세를 보니 어쩌면 이미 숨을 거둔 후 옮겨진 듯도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길을 걷는 내내 사위질빵 꽃이 퍼뜨리는 향기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개활지나 주변부, 숲길 옆 같은 곳마다 사위질빵과 마, 계요등 같은 것들이 얽히고설켜 자라고 있었는데 모두 꽃을 잔뜩 피워 놓고 있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몇 년 전 곶자왈에서 처음 본 덩굴나무입니다. 산수국이나 등수국처럼 꽃이 필 때 양성화 주위로 장식화가 돌려나는데, 다른 점은 장식화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꽃받침열편)이 한 개씩이라는 것입니다. 등수국과 자라는 모습이 비슷하지만 바위수국은 잎 가장자리의 톱니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잎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저지나 무릉곶자왈 지역의 하층에는 가는쇠고사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낮은 곳의 주인인 가는쇠고사리 사이로 청미래덩굴 한 줄기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강아지 귀처럼 통통하고 복실하고, 금빛으로 반짝이는 새 잎. 좀 더 자라면 먼저 나온 아래의 잎들처럼 활짝 펴지며 반질반질한 초록이 됩니다. 제주의 여러 곶자왈들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녹나무과 나무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흙을 찾아 돌 틈으로 뿌리를 내리고 무수한 맹아지를 내어 살아가는 곶자왈 나무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쪼개진 현무암과 뿌리가 얽히고설켜 반죽처럼 뒤섞여 있네요. 곶자왈에서는 맹아지가 스무 개씩 나와 있는 때죽나무나 당단풍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곶자왈의 종가시나무때죽나무군락에서 만난 육중한 육박나무입니다. 특유의 수피가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육박나무를 난대림의 극상수종이라고도 하던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 년 전 이맘때 곶자왈에서 보았습니다. 잠시 앉아 쉬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작아도 눈에 확 띄는 모습 때문에 발견했네요. 구불구불하고 굵은 줄기와 청록색에 가까운 짙은 녹색 잎, 불규칙하게 드러나는 잎맥이 독특하고 멋집니다.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땔감이나 농기구용으로 베어낸 나무들마다 맹아지가 맹렬합니다. 곶자왈에서는 종가시나무의 이런 모습이 아주 흔합니다. 몇 해 전 곶자왈조사팀과 함께 만난 나무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바위를 타고 넘는 예덕나무의 뿌리. 토양이 부족한 곶자왈에서는 나무들이 살 길을 찾아 어디로든 뿌리를 뻗어갑니다. 땅 위로 노출된 뿌리는 줄기처럼 자란다고 하는데 이것도 줄기와 똑같은 껍질을 지니고 있네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나무에 쑥뜸을 뜨고 있는 듯 수피에 가시가 많은 복엽의 낙엽활엽수입니다. 남쪽지방에서 관찰할 수 있는데 이 나무를 처음 봤을 땐 줄기가 쭉 뻗은 거대하고 이상한 초피나무인 줄 알고 깜짝 놀랐었지요. 잎에는 구불구불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가 위협적입니다. 가지가 가시로 변한 것인데, 맹아지의 가시는 더욱 크고 억셉니다. 잎은 크기는 작지만 뻣뻣하고 광택이 있고, 열매는 가을에 까맣게 익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컴컴한 곶자왈에서 바알갛게 올라오는 어린 예덕나무의 새 잎. 예덕나무는 곶자왈 안에도 있지만 주연부에서 특히 많이 보입니다. 빛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양수로, 숲 가장자리에서 바깥 길을 향해 한껏 줄기를 뻗으며 자랍니다. 숲 안에서도 숲틈이 있는 곳에서 누구보다 잘 자라 높은 위치에 수관을 펼치며 자기 자리를 차지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열매가 까마귀가 베기 좋아 보이는 베개 모양이고, 노란 열매가 빨갛게 변하고 나중에는 까마귀 같은 검은색이 된다하여 이름 지어졌답니다. 남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이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온갖 덩굴들이 서로를 지탱하고 있는 곶자왈에서 아기 얼굴 같은 잎으로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으름덩굴. 잔뜩 꼬여 있는 덩굴 줄기들 중 들깨처럼 작고 동그란 돌기가 있는 것이 으름덩굴입니다.
